도교육청 신청 대상 늘어나며 예산 지원 요청
3월 2일 기준 2553명서 이달 16일 7851명
3월 2일 기준 2553명서 이달 16일 7851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대상 긴급 돌봄교실 무상급식비를 지원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지난달 2일부터 유치원 및 초등학교 1~3학년 대상 긴급 돌봄교실이 운영 중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신청 대상이 늘어나면서 제주도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실제 도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1~3학년 전체 2만6738명 중 지난 3월 2일 2553명이었던 기준 긴급 돌봄 신청 학생은 이달 16일 7851명으로 크게 늘었다.
제주도는 긴급 돌봄 대상 가구가 맞벌이가정,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임을 볼 때 급식비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무상급식비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 규모는 긴급돌봄과 등교 개학 이후 급식비를 포함, 올해 예정된 유치원 및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250억원 이내다.
올해 무상급식 사업비는 417억여원으로 이 중 제주도가 60%(250억여원)를, 도교육청이 나머지를 부담한다.
젲도는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서면심의를 거쳐 기준 급식비 단가와 지원 대상을 확정, 지난 20일부터 정상 등교일까지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개학 연기로 인해 자칫 보육의 사각지대에 내몰릴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지원이라는 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도내 모든 학생들의 차별없는 보편적 교육 복지를 위해 유·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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