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 공교육에 한국어 IB 도입, 무리없이 진행 중"
이석문, "제주 공교육에 한국어 IB 도입, 무리없이 진행 중"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4.24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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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 IB 추진 상황공유
"후보 학교 모집 등 IB DP 도입 절차 무리 없이 진행 중"
수업료 부담 질의에 "공교육 과정으로, 부담 없을 것"
이석문 교육감이 4월 24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 자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대구시교육청과 추진 중인 IB DP(IB Diploma Promramme) 도입과 관련,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이는 24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행정질문 자리에서 나온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외도동·이호동·도두동)의 질의로 추진 상황이 공유됐다.

먼저 IB란, International Baccalaureate의 약자로 '국제 바칼로레아'를 뜻한다. 여기서 바칼로레아(Baccalaureate)는 프랑스의 논술형 대입자격시험을 의미한다.

흔히 언론에서 다루는 IB는 16세에서 19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DP과정인 경우가 많다. 제주와 대구에서 도입하겠다고 밝힌 IB 한글화 과정 역시 IB DP를 한국어로 진행하기 위함이다.

IB DP를 한국어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이를 관리하는 국제기관 IBO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현재 도교육청은 관련 논의를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은 한국어 IB DP 도입을 희망하는 후보 학교 신청을 받아 1개 고등학교를 선정, 공식 도입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후보 학교로 거론 중인 곳은 서귀포시 지역의 표선고등학교다.

이에 송창권 의원은 이석문 교육감에게 ‘표선고의 IB DP 도입 상황’을 질의했고, 이 교육감은 “큰 무리 없이 진행은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IB DP 도입을 위한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이 교육감의 답변에 송 의원은 수업료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IB DP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중인 국제학교의 경우 수업료가 4000만원 내외 수준이라, 이를 염두에 둔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공교육에 도입되는 IB DP의 수업료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경우, 교육의 양극화를 부추기는 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이 교육감은 수업료 부담이 없을 거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이 교육감은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원하면 우리 공교육에서 (IB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며 IB DP 과정을 한국어로 도입하려는 계획은 교육의 양극화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 해소하려는 목적의 교육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송 의원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IB DP를 제주도 교육에 도입하려 하는데, 당연히 충돌도 있을 것”이라며, IB 도입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큰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와 바람을 가지고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특히 송 의원은 IB 교육과정의 한국어판 도입과 관련된 논문 사례를 들며, “제주의 경우 사회적 지지가 부족하다”라는 의견이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직접적인 교육수요자들인 학생과 학부모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했으면 좋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조언을 참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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