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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총선 참패 책임, 당 지도부 당연히 총사퇴해야”
원희룡 “총선 참패 책임, 당 지도부 당연히 총사퇴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4.23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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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강성의 의원 질문에 ‘지도부 책임론’ 거론
원희룡 지사가 23일 오전 제38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 강성의 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원희룡 지사가 23일 오전 제38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 강성의 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15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제38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출석,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화북동)으로부터 총선 결과에 대해 당 지도부로서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묻는 질문을 받고 “당연히 총사퇴해야 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원 지사는 강 의원이 올해 초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이유를 묻자 “제가 몸을 담아 출발했던 게 현재의 야권”이라면서 “지리멸렬하고 부서진 야권을 제대로 통합하고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에 강 의원은 “도지사로서 막중한 책임이 있는데 왜 자꾸 정치 영역에 눈을 돌리시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면서 3선 도지사에 도전할 것인지 여부를 물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저는 미래 계획을 짜놓고 간다기보다 도민과 이미 한 약속에 대해서는 책임을 다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답변, 강 의원의 질문에 대한 즉답을 피해 갔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그동안 원 지사가 정치 영역 안에서 ‘행정가’와 ‘정치가’의 중간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본인은 원하지 않지만 관심은 자꾸 다른 곳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원 지사의 중앙 정치무대 복귀 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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