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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간은 지구에게 바이러스인 것일까?
기고 인간은 지구에게 바이러스인 것일까?
  • 미디어제주 이유정
  • 승인 2020.04.22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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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유정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제주도기후·환경네트워크 팀장)
 
이유정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제주도기후·환경네트워크 팀장)
이유정 제주도기후·환경네트워크 팀장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간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지구에게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슬픈 웃음이 배어 나온다. 인간은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이 멈추어 고통 받고 있는데 지구는 건강해지고 있다니... 인간은 지구에게 바이러스인 것일까?

4월 22일은 50주년을 맞이한 지구의 날이다. 올해의 핵심 메시지는 'SOS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로 2020년 지구의 날이 지구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 되도록 온라인에서 대대적인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다.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6일부터 '필터 교체용 천연염색 면 마스크'가 제주도 내 어린이들에게 기부되는 '기후변화주간 온라인 캠페인' 2가지를 진행하고 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웃음 지으며 실천하는 행동을 함께 나눔으로써 지구를 구하는 일에도 동참하고 도내 어린이들에게 마스크도 기부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이다.

 

첫 번째는 '지구챙겨! 아무실천 챌린지'로 기후 변화의 주원인인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필자의 저탄소 생활을 기쁜 마음으로 공개해본다. 도보 20분 거리의 사무실은 걸어서 출근하기, 외출할 때 TV와 인터넷 공유기 플러그 뽑기, 채소 전용 천 주머니 이용하기, 물 끓여 마시기, 머리카락과 손은 자연바람에 말리기 등이고, 면 마스크를 이용하고 있어 일반 마스크는 단 한 번도 구매한 적이 없다.

두 번째는 '지구챙겨! 소등실천 챌린지'로 기후변화주간인 4월 22일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저녁 8시부터 10분간 불을 끄고 별을 켜는 소등 실천에 참여하고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캠페인이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을 생각해 보고 이젠 행동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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