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21일부터 지급 시작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21일부터 지급 시작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4.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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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230세대에 8억원 지급 … 접수 첫날 11만8000여명 접속 폭주
원희룡 지사 “전 국민 지급하려면 횟수‧금액 줄여야” 부정적 입장 피력
원희룡 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시작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시작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21일 도내 2230세대에 8억원이 지급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접수 첫날인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접수된 4618세대의 신청 사항을 실시간으로 심사, 지원 대상이 되는 2230세대에 ‘지급 결정’ 사항을 문자메시지로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급이 결정된 이들 세대에는 21일 중으로 온라인 신청시 입력한 세대주의 계좌에 입금된다.

제주도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읍면동 주민센터의 방문 접수를 고려해 매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지급 결정 대상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첫날 지급이 결정된 2230세대 중에는 1인 가구가 784세대, 2인 가구 484세대, 3인 가구 391세대, 4인 이상 660세대로 지급금액은 8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에서는 노형동, 이도2동, 연동, 애월읍, 일도2동, 아라동 순으로 신청이 많았고 서귀포시에서는 남원읍, 대정읍, 성산읍, 동흥동, 대천동 순으로 접수가 많았다.

신청 접수가 시작된 20일 온라인 접수창구인 행복드림포털에는 오후 6시까지 11만8011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건강보험공단의 협조로 건강보험료 납부내역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지원 대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행복드림포털(happydream.jeju.go.kr)을 통해 접수를 받은 결과 서버 다운 등 시스템의 장애 없이 원활하게 신청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전화 민원 상담을 위해 긴급재난생활지원금 전담대응팀이 15개 회선을 통해 민원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신청 기간이지만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도민들을 고려해 현장에상담 직원들을 배치, 온라인 신청 접수 관련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시 이도2동의 경우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비교적 장시간이 소요되는 이의 민원 상담창구와 지원 결정 창구를 별도로 분리해놓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청인간 거리두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림읍에서는 신청서 작성이 어려운 고령 어르신에 대한 편의 제공을 위해 신청서 작성 도우미도 배치해놓고 있고, 일부 읍면에서는 리사무소를 민원접수 창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제주도는 긴급재난생활지원금 전담대응팀과 읍면동의 주요 민원 사항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 기간은 5월 22일까지다. 신청 접수 둘째 날인 21일에는 세대주의 출생연도가 2와 7번으로 끝나는 도민들이 해당된다.

제주도는 원활하고 신속한 접수 처리를 위해 5월 8일까지는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해 온‧오프라인 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정부와 여당이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급 대상과 기준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가치관의 문제나 더 주고 싶고 인색한지 여부에 따른 문제라기보다 재원의 문제, 그리고 어떤 효과를 목표로 할 것인가 하는 합리성의 문제라고 본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그는 “전 국민에게 지급하려면 횟수를 줄이든지 금액을 줄이든지 해야 하기 때문에 의견이 분분할 수밖에 없다”면서 전 국민에게 지급할 경우 이에 매칭할 수 있는 지방재정의 여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일부 지자체는 매칭 여력이 없어 시도지사협의회에서는 지방비 배칭 없이 전액 국가가 지원해줄 것을 건의해놓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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