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해 12월 제주에 배치돼 안정화를 거친 중형헬기 '흰수리'가 실전에 투입된다.
17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흰수리' 취항식이 열렸다.
'흰수리'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가 만든 수리온 기종의 중형헬기로, 도입 가격은 243억원이다.
순항속도 130노트(시속 약 240km), 항속거리 354마일(약 569km)이며 보조연료를 포함해 최대 3.5시간 동안 하늘에 떠있을 수 있다.
고성능 탐색 레이더, 광학탐지방비, 구조용 호이스트 등을 장착해 주.야간 해상 수색과 인명 구조가 가능하다.
14명이 탑승할 수 있어 제주 해양 사고 시 구조 활동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에 중형헬기를 도입해 제주 해양 사고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며 "국민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운영하는 헬기는 기존 러시아 카모프사의 KA-32(B505호, 카모프)와 프랑스 유로콥타사의 AS-565MB(B513호, 펜더)에 '흰수리'까지 모두 3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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