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환자 24시간 특별이송, 방역 소독, 헌혈 동참까지
의심환자 24시간 특별이송, 방역 소독, 헌혈 동참까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4.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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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코로나19 도민 생명‧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119 전담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119 전담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 소방대원들이 코로나19로부터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방역 최일선에서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3일 현재까지 코로나19와 관련, 모두 80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의심환자 763명을 선별진료소로 이송했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도민과 관광객 104명에 대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수 있도록 자택과 격리시설로 이송했다.

특히 119 종합상황실에서는 신고 접수단계에서부터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선별해 특수구급차와 전담구급차를 구분, 출동 준비를 하도록 함으로써 2차 감염을 막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항과 항만을 이용해 제주에 입도하는 도민과 관광객들 가운데 유증상자 46명이 신속한 검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특별이송을 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지난달 30일부터 제주공항 워크스루가 운영되면서 선별진료소에서 채취된 485건의 검체를 검사기관인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는 업무도 도맡아 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와 함께 지역사회 방역 소독에 나서는 일도 소방본부의 몫이다.

그동안 1286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모두 98차례에 걸쳐 도내 공중화장실과 다중이용시설, 정류장 등 소독활동을 지원했고, 지난 3월 9일부터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후에는 마스크 구입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729곳의 약국에 119 대원들과 의용소방대원 1011명이 투입돼 마스크 판매를 도왔다.

보호복과 마스크, 비멸균 글러브, 손소독제 등 감염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물품을 확보해야 하는 일도 중요한 업무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직구 감염관리실과 감염보호장비 실태 파악에 착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방역물품 수급 현황을 일별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감염보호복(Level D) 50세트, 마스크 80개, 비멸균글러브 150개의 감염예방 물품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소방본부는 수시로 보유량을 파악해 방역물품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현장 대응 인력에 수시로 물품을 보급함으로써 물 샐 틈 없는 방역소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혈액 수급상황이 어려워지자 271명의 소방대원이 헌혈에 동참한 데 이어 지난 3월 26일에는 소방대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37만50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위한 도민들의 격려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9일 오후 7시경 한 초등학생이 제주소방서 화북119센터를 찾아 “우리를 지켜주시는 소방관님음 마스크 때문에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편지와 함께 마스크를 전달했고, 19일에는 익명의 시민이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를 방문해 “소방관들이 건강해야 시민 건강도 지킬 수 있다”면서 마스크 100장을 기부해왔다.

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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