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던 제주4.3, "'수어 챌린지'로 함께 말해요"
말할 수 없던 제주4.3, "'수어 챌린지'로 함께 말해요"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4.13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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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기획팀, 수어로 제주4.3 표현하는 '수어 챌린지' 진행
4월 30일까지, 청소년 및 도민 누구나 페이스북으로 참여 가능
제주민예총 페이스북 페이지에 업로드된 오현고 학생들의 수어 챌린지.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4.3을 말하는 방법. 다양한 방법이 있을 테다.

마음을 다해 쓴 글로, 아픔의 흔적을 찍은 사진으로, 당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각자의 방법으로 지금까지 4.3은 표현되어왔고, 지금도 표현되고 있다.

그리고 4.3을 몸으로 표현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코로나19로 연기된 청소년4.3예술축전의 재개를 기다리며, 4.3을 수어로 표현하는 청소년 기획팀이다.

오현고 동아리 '초점', 제주중앙고 '발렌타인크루', 제주청소년연합 뮤지컬 동아리 등으로 구성된 청소년 기획팀은 4.3을 기억하기 위해 SNS에서 '수어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수어 챌린지'란, 각자의 손짓과 몸짓, 얼굴표정 등의 수어로 4.3을 표현한 영상이나 사진을 찍어 이를 SNS로 공유하는 홍보 방식이다. 이들이 수어로 표현한 4.3은 SNS를 통해 불특정다수에게 공유되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수어 챌린지는 제주4.3 72주년 청소년 4.3문화예술한마당의 슬로건인 "우리의 4.3은 푸르다"를 주제로 4월 3일부터 30일까지 전개된다. 

청소년 기획팀의 홍하민 학생(오현고 2)은 "이번 수어챌린지 캠페인이 우리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청소년이 역사의 주체로서 제주4.3을 기억하는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면서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청소년 기획팀의 수어 챌린지에 도전하고 싶다면, 누구나 제주민예총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jejuculture/)에 접속, 4.3을 수어로 표현한 자신만의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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