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최근 3년간 국비 90억원 들여 급속충전기 172기 구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복권기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소가 본격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복지시설과 공공시설 50곳에 30억원을 들여 급속충전기 60기를 설치, 교통약자 전기차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 구현의 충전소를 구축,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 제주에 설치된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 충전소는 법적 설치 기준과 규격이 없는 상태에서 전기차 전문가와 사회복지 단체, 전기차 이용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충전소를 규격화하고 자체 설치 기준을 마련하는 등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제주장애인인권포럼과 협업을 통해 전기차를 직접 운행하는 휠체어 이용자가 시연을 통해 현장에 적합한지 모니터링하고 미비한 사항을 반영해 모든 충전소에 적용하는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전기차 충전소로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교통약자를 밸하기 위한 전기차 충전소가 복권기금사업으로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교통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전기차 이용 편의 증진을 통해 충전 복지를 실현하는 제주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약자를 배려한 전기차 충전소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성별, 연령, 장애 유무에 상관 없이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충전소로 현재 90곳에 112기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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