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제주 ‘코로나 19’ 10·11·12번 확진자 접촉 32명 격리조치
제주 ‘코로나 19’ 10·11·12번 확진자 접촉 32명 격리조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4.05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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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모두 자가격리 수칙 준수해 접촉자 제한적
11번은 9번 확진자 가족…도내 첫‘ 2차 감염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3일 하루 동안 제주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자와 접촉한 32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코로너 19' 감염 확진 판정된 도내 10번, 11번, 12번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방역 및 소독과 접촉자 32명의 자가격리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10번 확진자 20대 여성 A씨와 접촉자는 18명이다.

유럽을 방문했던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50분 김포발 아시아나 항공기 OZ8973편을 이용해 제주에 입도했다.

이때 같은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 18명이 자가 격리됐다.

A씨는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집에서 자가격리 중 3일 오후 8시께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11번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남미 여행 이력을 가진 도내 9번 확진자(20대 여성)의 가족이다.

B씨는 지난달 29일 9번 확진자 판정 후 자가격리 중이었고 미열 증상으로 이달 1일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을 판정 받았다.

하지만 증상이 이어지자 3일 다시 제주대학교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뒤 음압병동에 입원했고 같은 날 오후 8시께 감염 확진 통보됐다.

B씨와 관련한 자가격리자는 제주대학교병원 안심진료실 대기실에서 접촉한 5명이다.

유럽 방문 이력이 있는 20대 여성인 12번 확진자 C씨와 접촉자는 지난 3일 타고온 오후 12시 20분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기(OZ8947) 편에 동승한 승객 8명과 제주공항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집까지 자가용으로 태우고간 가족 1명 등 9명이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9번 확진자와 접촉한 11번 확진자 B씨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동선 및 접촉자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B씨는 자가격리 등 보건당국에 의해 관리되고 다른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감염 경로(9번 확진자)가 분명한 사례로 제주에서는 '첫 2차 감염자'다.

B씨와 함께 자가격리 중인 나머지 가족 5명은 지금까지 무증상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게 된다.

10번 및 12번 확진자도 입도 즉시 제주공항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동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은데다 확진 판정까지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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