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 진단검사 후 격리 조치까지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 진단검사 후 격리 조치까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4.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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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외 체류 방문객 입국부터 고향집 귀가까지 ‘원스톱’ 지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해외 체류 제주도민들의 입국에서부터 불필요한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제주도특별자치도는 해외에 체류하다가 입도하는 제주도민들을 위해 입국에서부터 고향 집 귀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꼼꼼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입국 직후부터 제주에 있는 고향 집에 도착할 때까지 이동과 코로나19 검사, 자가격리까지 돕는 시스템이다.

우선 제주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이 중단됨에 따라 제주도로 입도하려는 도민들을 위해 별도의 교통편을 마련, 이송하고 있다.

이미 31일부터 13인승 승합차와 인력 2명을 동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해외 입국자들을 김포공항으로 이송중이다.

또 4월 2일부터는 공항 내에 부스를 마련해 교통지원 내용을 안내하는 등 체계적으로 이송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13인승 개인택시를 장기 임대해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송 상황에 맞춰 차량을 운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로 오는 국내선 항공편 기내에서 해외 방문자들의 외부 접촉과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행기 앞줄 좌석에 착석을 유도하는 방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기도 했다.

현행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르면 확진자가 비행기에 탑승한 경우 확진자 좌석을 기준으로 앞뒤 3열의 승객과 탑승구역 담당 승무원을 격리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확진자가 비행기 맨 앞줄 좌석에 앉을 경우 격리 대상자를 1/3 수준으로 줄일 수 있고, 가장 마지막에 탑승하고 착륙 후에도 가장 먼저 내릴 수 있어 접촉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이같은 방법을 제안했다.

제주도가 제주 입도객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제주공항에 워킹 스루(Walking Thru,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마련해놓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제주 입도객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제주공항에 워킹 스루(Walking Thru,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마련해놓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 도착한 후에는 제주공항에 마련된 워킹스루(Walking Thru,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 체류시설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는 제주에 입도하는 해외 방문자들에게 우선 자차를 이용해 귀가, 자택에서 격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다만 거주지가 없는 경우에는 임시 체류시설로 이송,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게 된다. 임시 체류시설은 현재 2곳(67실)이 운영되고 있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으면 곧바로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되며,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귀가 또는 시설격리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제주도는 자택 내 격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별도의 격리 시설 50실을 마련해 놓고 있다. 격리기간은 입도 후 14일까지다.

도 관계자는 “제주 지역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제주도의 지침에 따라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고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발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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