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제주사랑상품권 직접 발행만 아닌 완전한 지역화폐 도입을”
“제주사랑상품권 직접 발행만 아닌 완전한 지역화폐 도입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3.30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당 제주도당 30일 원희룡 도정에 촉구
“모바일·카드형 시행 사용처 확대” 등 주장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제주사랑상품권 직접 발행 의지를 환영하며 ‘완전한 제주형지역화폐’ 도입을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앞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원희룡 지사의 제주사랑상품권 직접 발행 선언을 환영한다”며 “원 지사의 지역(제주)사랑상품권 제주도 발행이 완전한 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선언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원 지사의 갑작스런 발표가 우려되기도 한다”며 “이 발표가 다른 이유가 아닌 제주 중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도지사의 진정성 있는 결정이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정의당 제주도당 관계자들이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앞에서 '완전한 지역화폐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정의당 제주도당 관계자들이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앞에서 '완전한 제주형지역화폐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이에 따라 제주도에 제주형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TF 조직과 지역상품권 직접 발행만이 아닌 모바일 지역화폐 도입 및 카드형 지역화폐 시행을 요구했다.

지역경제 활성에 상인과 소비자 역할이 중요해 민간, 공무원, 전문가로 TF를 구성해야 하고 모바일 지역화폐로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모바일 결제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와 자영업자를 위해 카드형 지역화폐를 함께 시행할 것으로 주장했다.

또 제주 관광객의 지역화폐 사용 유도하고 지역화폐 사용처를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대부분의 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대폭 확대할 것을 피력했다.

다만 대기업 프랜차이즈 매장, 마트, 대형 유통사매장 등에 대해서는 사용처에서 제외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가 공무원들에게 지급하는 각종 복지 관련 수당 등도 모두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은 이 같은 내용을 원희룡 제주도정에 요구하며 “우리의 제안이 제주도정의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지난 26일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상인연합회가 발행해온 제주사랑상품권을 제주도가 직접 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