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돌봄교실 사회적 거리두기 애초에 불가능”
“긴급돌봄교실 사회적 거리두기 애초에 불가능”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0.03.26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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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전담사 대상 설문 진행
돌봄교실내 사회적 거리두가 어렵다는 응답 63% 넘어
“확진자 가정에서 아동 보내도 방지하지 못해” 71.5%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긴급돌봄. 과연 아이들은 코로나 19에 안전할까.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제주도내 긴급돌봄교실에 참여하는 초등돌봄전담사, 병설유치원 방과후전담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이들은 108명이다.

설문 참여자를 대상으로 ‘감염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가능하다는 응답은 33.4%였으며, 거리두기가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42.4%에 달했고, 가능하지 않다는 응답도 21%였다. 결국 초등돌봄교실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렵다는 응답이 전체의 63.4%나 됐다.

긴급돌봄교실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체계도 쉽지 않다는 점이 이번 설문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만일 제주도내 가정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의심환자 가정이 있을 경우 그에 대한 대응책이 어렵다는 점이다. 설문조사에서 ‘확진자나 감염병 의사환자 가정이 아동을 보내는 경우에 방지할 방법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같은 설문에 대해 ‘없다’는 답변이 무려 71.5%에 달했다.

긴급돌봄교실에서 확진자가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발열체크 뿐이다. 실제 발열증세 아동을 귀가시킨 사례가 있다는 응답도 24.9%였다.

긴급돌봄으로 인한 가장 큰 어려움이나 부담에 대해서는 ‘아이들과 자신의 안전 우려’라고 답한 비율이 45.2%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돌봄교실에 위생용품이 전혀 비치되지 않다는 비율도 3.4%나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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