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23:58 (목)
정부 유럽 방문 제주도민 12명 통보…11명 자가격리·1명 추적
정부 유럽 방문 제주도민 12명 통보…11명 자가격리·1명 추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3.25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19’ 급속 확산 영향 증상 유·무 관계없이 알려
제주도 유럽 외 해외 방문자 명단 협의…2주 능동감시
元 “인천·제주공항 2중 방역체계 체크 기능 면밀 가동”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유럽 방문 도민 중 1명을 찾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유럽에서 입국한 사람 중 제주에 주소를 둔 이에 대한 명단을 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한데 따른 것으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명단이 통보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처음 받은 총 12명의 유럽 방문자 명단을 받았다.

이중 11명은 자가 격리 중이고 세부적인 주소가 불명확한 1명을 추적 중이다.

유관 부처와 협의를 통해 추적 조사 중인 상황이다.

제주도는 정부와 유럽 외 미국이나 아시아권 등 해외 방문자 명단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명단 확보 시 14일 동안 능동감시 등 특별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 19'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 19'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코로나 19 합동 브리핑'에서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며 "유럽 등 '코로나 19' 고위험국 여행객 다수가 제주에 올 것을 우려하는데 이 집단이 앞으로 가장 집중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을 통한 2중 방역체계(특별 입국절차, 특별 입도절차)가 구축돼 있다"며 "이 체계를 통해 '코로나 19' 감염자를 거를 수 있도록 체크 기능을 면밀히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일 0시부터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한 특별 입국절차를, 제주도는 24일부터 해외 방문 이력자에 대한 특별 입도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