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방역 예산, 필요 시 학교 판단으로 우선 집행 해달라”
이석문, “방역 예산, 필요 시 학교 판단으로 우선 집행 해달라”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3.2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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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교육감, 4월 6일 개학 연기 관련 준비 사항 밝혀

급식실 아크릴판 설치 등 방역 예산, 학교 재량으로 우선 집행 권고
방역물품 비축에 주력, 발열 감지 카메라도 학교마다 배치 노력할 것
3월 24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개학 연기에 따른 제주교육청 차원의 준비 사항을 전달하는 이석문 교육감.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교육부가 개학을 4월 6일로 미루면서,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개학 준비와 관련된 사항을 전달했다.

24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석문 교육감은 “자발적입 협력,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 조치로 개학을 차분히 준비하겠다”면서 관련된 조치를 공개했다.

먼저, 이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안전한 학교환경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안정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학 이후에도 교육과정으로 면마스크를 제작해 쓸 수 있도록 교육할 방침이며, 발열 감지 카메라도 추후 학교 자체에서 확보해 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급식 또한 시간을 늘려 소규모로 이뤄질 예정으로, 식당 내 출입 인원을 제한하고 줄서기 바닥 스티커로 학생들은 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현재. 이 교육감은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도청과 기업 등의 지원과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공공기관과 기업이 힘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는 자율보호 조치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직장 내에서 부모가 휴가를 탄력적으로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어 이 교육감은 제주 여건에 맞는 온라인 학습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입시 준비의 안정화를 위해 고등학교에서부터 온라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에 대한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견에서 이 교육감은 방역 예산의 집행 권한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교육청의 공문으로 방역 예산이 집행되어온 사실을 들며, 지금부터는 “학교 구성원의 판단 하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필요한 방역 예산이라면 각 학교에서 선제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는 의미다. 이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하기 위함이다.

한편,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 예산에는 △학생들이 분리되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급식실 탁자에 아크릴판을 설치하는 것 △각 교실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비치하는 것 등이 있다. 모두 개학 전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 예산들이다.

이어 이 교육감은 “학교 혼디거념팀을 중심으로 경제 및 정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신속히 지원하겠다”라며, “코로나19로 쓰지 못하는 예산들은 종합적으로 정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투입하겠다”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끝으로 이 교육감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발적 협력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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