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 청문 결과 ‘적격’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 청문 결과 ‘적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3.2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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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황 예정자 “친환경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 조성” 등 포부 피력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가 20일 열린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가 20일 열린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60)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결과, 농지법 위반 등 일부 흠결이 확인되긴 했지만 제주에너지 사장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는 이같은 의견이 담긴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 청문 요청안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4시간 가량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는 황우현 후보자의 경영능력 등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공직자 윤리의식, 지역사회 발전 기여 여부, 제주도의 에너지 관련 정책 실행자로서의 적합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심사경과보고서에서 황 후보자에 대해 “에너지공사의 경영상 문제점과 구조적 한계를 인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사업 분야 전략목표 수정이나 사업 다각화 방안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사료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예정자의 농지 소유 및 경영과 관련, 농지법 위반사항이 확인됐다는 점을 들어 “공기업 대표의 자질로 도덕성과 윤리의식에 흠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데 대해서도 “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책임감을 갖고 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농수축경제위는 에너지공사 사장의 공백기가 5개월 동안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 30여년간 전력산업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전문기술과 사업 추진 경험이 있다는 점, 제주도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과 추진 방향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농수축경제위는 “에너지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영 개선과 조직 혁신 등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사장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사료된다”고 밝혔다.

심사경과보고서는 김태석 의장에게 보고된 뒤 임명권자인 원희룡 지사에게 송부되면 원 지사가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황 예정자는 청문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 조성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20% 이상 절감시키겠다는 구상과 함께 기존 발전설비 운영관리 효율화와 새로운 사업개발 투자 유치로 수익성을 향상시켜나가겠다는 등의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제주도가 10여년 전부터 추진중인 ‘CFI 2030’ 실행계획에 대해 “당시 세계 최초로 RE300을 선언한 자랑스러운 도전 모델”이라면서 “여기에는 14조원의 투자 재원이 소요되고 개발 기술과 전문인력도 많이 필요하지만 투자 재원은 사업계획을 수립, 국내외 설명회를 통해 조달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4.08GW 설치 목표와 전기차 37만7000대 전환 기반을 체계화시켜 3년 내에 40% 보급을 실현시키고자 한다”는 구상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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