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각지대 정기 방역·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 배치 질서유지 등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소방서와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 차단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주소방서 관내 17개 의용소방대는 '코로나 19' 전담 방역팀을 가동, 마을 단위 사각지대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버스 승강장, 근린공원, 공중 화장실 등 불특정 다수인의 접촉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방역을 실시 중이다.
또 지난 9일부터는 정부 보급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 시행 지원을 위해 관내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 34개소에 의용소방대원이 배치됐다.
약국 1개당 1명씩 배치돼 마스크 구매자에 대한 안내 및 질서유지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인한 장애인 및 노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1회용 마스크 1000여개를 제작, 제주도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며 의용소방대 교육훈련과 행사를 잠정 중단했다.
제주소방서 측은 "앞으로 의용소방대원들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헌혈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소방공무원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하루에 2명씩 의용소방대원이 소방관서 청사에 배치돼 안내데스크 운영과 방문제 발열감시 등의 지원도 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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