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에 들어온 서울 사람보다 떠난 사람 더 많아”
“제주에 들어온 서울 사람보다 떠난 사람 더 많아”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0.03.16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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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 2019년 국내인구이동 분석
지난해 제주도 순이동 인구 증가는 3천명선
매년 제주도를 빠져나가는 인구비율 높아져
2019년 지역별 제주 유입전출 비율. 호남지방통계청
2019년 지역별 제주 유입·전출 비율. ⓒ호남지방통계청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를 찾는 순이동 인구수가 매년 줄고 있다. 그만큼 제주를 선호하는 양태가 변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6일 내놓은 ‘통계로 본 2019년 제주 국내인구이동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 들어온 순이동 인구는 3000명 선이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인구는 9만5000명이었으나, 9만2000명이 빠져나가면서 그만큼 순이동 인구도 줄어들었다.

제주를 찾는 순이동 인구는 2014년 이후 절정에 달했다. 2014년 순이동 인구는 1만1000명 선이었으나, 2018년은 9000명 선으로 떨어졌으며 지난해는 제주를 빠져나가는 인구가 더 많아졌다.

제주로 유입되는 인구의 절반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제주로 유입된 인구비율은 25.4%였고, 서울에서 유입된 인구비율도 24.2%였다.

반대로 제주를 빠져나가는 인구 역시 수도권이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서울로 나간 인구비율은 26.4%, 경기도는 24.5%였다. 서울인 경우 제주에 들어온 인구보다는 제주를 벗어난 인구가 많았던 셈이다.

가구 구성 비율로는 1인가구의 제주이동이 많았다. 지난해 제주에 들어온 세대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은 83.0%였고, 제주를 벗어난 1인가구는 이보다 많은 84.6%였다.

하지만 2인 이상 가족인 경우는 제주에 눌러앉는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2인 가구 유입비율은 8.9%였으며, 전출된 2인 가구는 8.5%였다. 3인 가구는 4.8%가 유입됐고, 전출된 3인 가구는 4.0%였다. 4인 가구는 3.4%가 제주에 들어왔고, 빠져나간 비율은 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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