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별나게 크고 비싼 기관장들의 집
별나게 크고 비싼 기관장들의 집
  • 고성식 기자
  • 승인 2004.12.03 14:0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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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제주지방검찰청 관사 수억원대...전국서도 상위권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지방검찰청 관사가 별나게 크고 집값도 비싸 전국의 지방관사 가운데에서도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결위원회 김재원(한나라당)의원은 3일 ‘38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의 지방관사 현황’ 자료를 통해 도교육청과 제주지방검찰청 관사의 매입가격이 각각 2.3위를 기록, 별나게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재원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38개의 관사 매입가격 순위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경기도교육청에 이은 2위에 올라, 건물면적 89평에 집값이 8억7419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나란히 3위를 기록한 제주지방검찰청 관사는 건물면적 69평에 집값이 6억1665만4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지방검찰청 관사는 건물면적 순위에서도 각각 13위와 19위를 기록하는 등 별나게컸다.

또 제주지방경찰청 관사는 면적이 60평이며 집값은 4100만원, 국세청 제주세무서 관사는 47평에 1억6000만원, 제주지방법원 관사는 36평에 1억7555만3676원이다.

김재원의원은 “특히 80평이 넘는 관사가 제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20곳에 이르고 있다”며 “관사에는 대부분 기관장을 포함에 1~2인 정도 거주하고 있는 실정을 놓고 볼 때 별나게 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처럼 크고 비싼 관사를 운영함으로써 과도한 관리비에 따른 예산낭비와 관사관리 부실로 인한 재산상 손실이 심각하며 또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나 있음직한 일로 이는 실제 거주인원을  검토해 재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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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공무원노조) 2004-12-06 18:51:07
그들이 어디 자기들 돈으로 사나요...
그 뿐입니까.. 돌탱이 탱자부장관이 개인적으로 방문하는 제주행사에도
비싼 외제차를 이용 정중히 모시고.
이게 다 지들 돈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거죠..
특히 제주도에 있는 관사들은 모두 별장의 틀을 벗어난 안가에 가깝죠..
이모든 운영이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런것을 바로 잡으려면 공무원노조가 바로서야 합니다.
공무원노조만이 세는 세금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높은분들이 국민을 위한다면서 쓰는 세금이 한 두푼이 아니죠..
모든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십습니다.
서민이 진정 주인이 되는 나라 이것이 우리 공무원노조가 바라는 세상입니다.

별남이 2004-12-06 11:11:45
전부 시민공원으로 조성했으면..

비효리 2004-12-04 14:20:02
하하, 기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기사다.
별나게 비싸고 별나게 큰 관사
건조하게 쓰면서도 비아냥 거눈 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