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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녀간 다른 구로콜센터 직원, 코로나19 확진
제주 다녀간 다른 구로콜센터 직원, 코로나19 확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3.11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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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이틀간 가족 4명과 함께 제주 다녀간 후 11일 확진
제주도, CCTV 동선‧접촉자 파악 등 긴급 역학조사 착수
제주도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체계를 마련, 공항과 항만 검역체계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제주공항에서 발열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 3월 7일과 8일 이틀간 가족들과 함께 제주에 다녀간 서울 구로콜센터 직원이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제주공항에서 발열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울 구로콜센터 직원 1명이 지난 7일 제주를 다녀간 후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도가 긴급 역학조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또 다른 구로콜센터 확진자 1명이 지난 7~8일 이틀간 제주 여행을 왔다 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구로구에 있는 보험사 콜센터 직원 양천구 14번 확진자 A씨(40대 여성)가 가족 4명과 함께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제주 여행을 다녀간 사실을 서울시 양천구보건소로부터 11일 오후 6시30분께 통보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씨가 제주도에 알려온 1박2일간의 제주 체류 동선을 보면 A씨는 토요일인 지난 7일 오전 8시40분 대한항공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가족 4명과 함께 입도한 뒤 렌터카를 빌려 제주 여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날 서귀포 일대를 여행한 뒤 샤인빌 리조트에서 1박을 한 A씨 가족은 일요일인 8일에는 거문오름을 시작으로 김녕을 거쳐 제주시 연동으로 이동해 렌터카를 반납하고, 이날 오후 8시 40분 대한항공편으로 서울로 돌아갔다.

A씨는 제주도 역학조사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CCTV 등을 통해 A씨의 정확한 동선 확인에 나서는 한편, 밀접접촉자 파악과 함께 방문 장소에 대한 소독 등 긴급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양천구보건소 측은 A씨가 제주 방문기간을 포함해 현재까지 무증상인 상태라고 제주도에 통보해왔다.

A씨는 9일 구로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했으나 검체량이 부족해 검사를 받지 못했고, 10일 오전 양천구보건소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 당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음은 A씨 가족의 제주 체류기간 중 이동 경로.

△3월 7일 : 09시 대한항공(KE1207), 10시30분 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 이동, 11시 렌터카 탑승, 13시45분 서귀포 맛존디 중문점(점심), 15시 샤인빌리조트 도착, 17시 이동, 17시55분 서귀포약국(상처약 구매), 19시 강정포구 횟집, 20시 출발, 21시 숙소 샤인빌리조트 도착

△3월 8일 : 09시10분 거문오름 도착, 14시 거문오름 근처 사람풍경(점심), 14:30 직원 확진 통보 연락받음, 15시 김녕해수욕장 쪼끌락카페, 15시30분 카페 밖 공터로 나가 통화, 18시50분 흑섬 본점(삼양), 20시10분 렌터카 반납‧제주공항 도착, 20시40분 면세점 이용 21시05분 대한항공(KE1246 탑승), 22시10분 김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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