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5:55 (화)
제주도 ‘코로나 19’ 환자 병상 370개 확보
제주도 ‘코로나 19’ 환자 병상 370개 확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3.07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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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선별진료소·보건소에 공중보건의 10명 배치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 확진자 치료를 위해 370개 병상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지난달 '코로나 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의료시설 확보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 24일에는 제주대학교병원에 병동 전체를 비워 음압 및 격리 또는 일반병실 확보를 위한 '소개 명령'를 내렸다.

해당 병원과 의료원은 기존 환자 중증도 등 개별 특성에 맞춰 다른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에 전원조치했고 이달 3일 이송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제주의료원에 113개 병상(31실)을, 서귀포의료에 147병상(42실), 제주대병원에 110병(35실)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애초 확보되는 464병상을 모두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19' 확진자 치료에 맞는 설비를 위해 제주의료원의 94개 병상은 제외했다.

줄어든 병상 공간은 안전한 환자 관리를 위해 의료진 개인보호구 탈·착 공간과 폐기물 처리 전실, 동종 환자 집단 입원 격리 시 간격(1.5m) 확보에 사용된다.

제주도는 확보된 모든 병상을 대상으로 향후 이동형 음압기와 음압 텐트 등 전문장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일부터 방역 최일선에 있는 도내 선별진료소 등 6개소와 보건소 2개소에 공중보건의 1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신규 공중보건의 10명은 보건서 업무 증가량 등을 고려해 배치되고 다음달 2일까지 환자 진료, 검체 채취, 기초 역학조사 등 '코로나 19' 관련 방역 업무를 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 19'로부터 도민 건강을 책임지기 위한 의료자원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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