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국회의원선거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
박희수 “국회의원선거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3.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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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제주시갑 전략공천 “실수한 것” 비판
송재호 예비후보 ‘세간 의혹’ 제기·자격 여부 문제 삼기도
“이번 선거에서 본후보 등록할 것…경우의 수는 여러 가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사표 던진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가 당의 전략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5일 제주시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갑 선거구에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전략공천을 결정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처사를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제주시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제가 있음에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4위의 송재호 전 위원장을 뚜렷한 이유도 없이 전략공천했다”며 “이 결정은 제주도민의 민의를 저버린 잘못된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가 5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가 5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예비후보로 등록한 송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세간에 떠도는’ 의혹을 제기하며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자격 여부를 문제 삼았다.

박 예비후보는 “송 예비후보 할아버지의 친일과 4·3행적, 그리고 서북청년단과 함께 악명을 떨친 대동청년단 표선 총책임자로서 700여명의 주민 학살과 관련한 아버지의 행적 등에 대해 송 예비후보가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송 예비후보 본인이 곶자왈 대표 시절 유리의 성 곶자왈 4000여평 훼손, 유리의 성 주식 보유 배경, 비전문가인 아내의 사외이사 등재 이유,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조력 여부, 일명 ‘송일교’의 각종 인사 개입 등의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예비후보는 “송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에 전혀 맞지 않는다”며 “본인이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더불어민주앙 중앙당의) 부당한 처사에 맞서 겠다”며 “전략공천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선거는 끝까지 가겠다. 본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무소속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경우의 수는 여러 가지”라며 “선거는 끝까지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다른 정당 선택 가능성도 여러 경우의 수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 들어간다, 제2, 제3, 제4, 제5의 대안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달 24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제주시갑 선거구에 전략공천 후보로 송 예비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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