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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관리위, 고경실 후보 공천배제 결정 취소하라”
“공천관리위, 고경실 후보 공천배제 결정 취소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3.03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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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후보 지지자들 “미래통합당, ‘통합’도 ‘미래’도 없다” 성토
지난해 12월 11일 고경실 전 제주시장의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 모습.
지난해 12월 11일 고경실 전 제주시장의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 모습.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고경실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선 후보 결정 과정에서 탈락된 데 대해 고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고경실을 지지하는 지지자 일동’이라고 밝힌 이들은 3일 성명을 통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고 예비후보를 경선대상자에서 제외한 결정이 타당하지 못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미래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에 해당 처분의 취소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고 후보 지지자들은 “과거 16년 동안 제주시 지역에서 민주당 계열 국회의원에게 의석을 내준 가장 큰 원인은 지역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중앙당의 정치논리로 해석, 보수층의 분열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과거 행태의 모습에서 달라진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고 성토했다.

특히 이들은 “미래통합당이 ‘통합과 혁신의 힘, 하나 된 국민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와 통합’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만, 지금 보여주는 미래통합당은 통합도 없고 미래도 없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다른 예비후보들을 겨냥, “중앙정치를 기웃거리면서 해바라기 정치를 추구하던 후보들이 민주당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비판하다가 고 후보의 경선대상자 탈락에 대해선 다른 기준을 갖다대는 모습을 보면서 정치의 비열함마저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이들은 “경선대상자에서 탈락한 고 후보를 경선대상에 포함시켜 미래통합당 후보 대열에 동참시킬 것을 촉구한다”면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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