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3:52 (금)
건축과 사생활 보호
건축과 사생활 보호
  • 김형훈
  • 승인 2020.03.03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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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건축 [2019년 8월호] 여기, 이곳
Kim’s House

설계 : 정현일(건축사사무소 이현건축)

대지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1204-2
대지면적 : 329.00
건축면적 : 121.50
연면적 : 193.32
건폐율 : 36.93%
용적률 : 58.76%
규모 : 지상 2
마감재 : 벽돌타일, 스타코, 징크패널
구조 : 철근콘크리트

삶에 있어 집이란?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home sweet home’의 한 구절이다. 이 한 구절에서 볼 수 있듯 집이란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지향한다.

건축주는 본 대지의 옛집 마당에서의 추억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주민 통행로와 경계가 모호할 만큼 경계가 없고 협소하다. 이번 작업은 ‘쉼’이라는 행위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생활’의 부족함을 이야기한 건축주의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계획을 하면서 개방감과 사생활 보호의 조율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돌담을 통해 만들어진 마당을 중심으로 ‘도로’를 축으로 한 긴 매스와 ‘마당’을 축으로 한 매스를 연결하여 후면엔 출입구(진입공간), 전면에는 마당을 두어 두 공간을 분리하였다. 사생활 보호가 강하지만 개방감을 잃지 않는 마당이 되게 하는 계획이다. 마당과 내·외부를 연계시키고 내부에서는 공적, 사적 공간분리를 통해 개인의 사생활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런 생각과 계획들이 ‘kim’s house’가 몸과 마음의 쉼터로써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건축주와 그의 가족에게 항상 좋은 추억들이 계속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건축사사무소 이현건축'
사람· 자연· 건물이 공감할 수 있는 건축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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