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기 위한 CCTV 분석 전담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기 위한 CCTV 분석 체계를 마련, ‘코로나19 대응 CCTV 근무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CCTV 근무조는 서귀포월드컵경기장 안에 있는 CCTV관제센터와 안전정책과 내 근무로 구분, 근무 형태를 개편하게 된다.
확진자가 발생할 겨웅 관제센터에서는 현재 실시간 관제 방식에서 확진자의 동선 추적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전체 116명의 관제요원(5개조)을 총과할 상주 일반직 공무원은 종전 1명에서 2명으로 보강딘다.
사무실 근무조는 2개조(8명)가 2교대로 근무하게 되며, 이들 중 4명은 자치경찰단에서 파견된다. 이 사무실 근무조는 도 대중교통과 및 행정시와 협업을 통해 CCTV 분석 업무를 총괄하고 범죄 예방, 주정차 단속, 노선버스 영상 등을 정밀 분석하고 편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방역대책본부로부터 확진자가 진술한 일자별 동선과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분야별 CCTV 운영팀에 전파하고 각 팀에서 영상분석활동을 진행한 다음 종합된 확진자의 동선과 영상 자료를 방역대책본부 내 역학조사관에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CCTV를 통해 확진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 동행자 유무, 버스‧택시 등 이동수단 관련 정보를 확인함으로써 접촉자와 방역 현장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제주도는 CCTV 분석을 통해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중국인의 약국 및 편의점, 의류판매점 방문과 노선버스 정보 등을 추가로 확인한 바 있다.
또 139번 확진자(제주 1번 확진자)의 택시 차량번호와 222번 확진자(제주지역 2번 확진자)의 편의점 방문, 노선버스 탑승 정보 등을 추가 확인함으로서 밀접 접촉자와 자가격리 대상자를 파악해 방문 장소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