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업 10곳 중 8곳 “코로나19로 피해 입어”
제주 기업 10곳 중 8곳 “코로나19로 피해 입어”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0.03.02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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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공회의소, 2020년 제주지역 상공인 경제현안 인식 조사
관광서비스 92.9% 피해호소…농수축산과 유통·운수도 ‘어려움’
4·15 총선 최우선 민생 공약으로는 “중기 육성자금 조성” 꼽아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 도내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호소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2일 이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최근 도내 115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제주지역 상공인 경제 현안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기업은 74.8%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관광서비스 분야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서비스 업종의 92.9%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농수축산과 유통·운수가 90.0%, 제조업 79.0%, 건설 50.0% 순이었다.

구체적 피해 요인으로는 내수위축을 가장 많이 꼽았다. 내수위축으로 피해를 입는다는 비율은 36.6%였고, 국내외 관광객 감소 27.4%, 대규모 행사 취소 16.0% 등의 순이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원정책으로는 ‘자영업자 특별경영안정자금 지급’이 31.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과도한 불안심리 차단 및 소비활성화 캠페인’ 19.4%, ‘고용안전을 위한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 18.9%, ‘세부담 완화 및 징수유예기간 확대’가 18.1% 등이었다.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원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한다’가 33.7%, ‘만족하지 못한다’가 19.6%였다. 46.7%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현재 제주지역 최대 경제 현안도 ‘코로나19’였다. 조사 대상 기업의 31.1%가 코로나19로 경제침체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24.4%가 ‘부동산 등 건설경기 침체’라고 답했다.

이번 제주지역 상공인 경제 현안 인식은 다가오는 4·15총선에 대한 설문도 진행됐다. 총선 후보자들이 제주발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민생관련 정책공약으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조성 및 제도개선’(24.3%), ‘공항·항만 등 사회기반 인프라 확충’(18.1%),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금 및 범위 확대’(15.8%) 등의 순이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 “정부와 지자체는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부문 용역을 조기에 발주하는 등 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진정국면도 대비하는 정책을 사전에 수립해서 제주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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