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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긴급돌봄 위해, "모두의 협조 필요해요"
안전한 긴급돌봄 위해, "모두의 협조 필요해요"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2.28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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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개학 연기에 따른 '긴급돌봄' 운영
유치원 및 초등학교 1~3학년 대상,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
마스크는 각 가정에서 구비하는 것이 원칙, 방역물품은 완비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교육부가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3월 9일로 연기하며, 이에 따른 ‘긴급돌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리고 안전한 방역체계 아래 긴급돌봄이 운영되려면, 각 가정을 비롯한 모두의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1~3학년)을 대상으로 긴급돌봄 신청을 받은 바 있다. 맞벌이, 한부모 등 형편에 따라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긴급돌봄’을 신청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긴급돌봄 서비스와 관련해 자세한 운영 방안을 밝혔다.

먼저 도교육청의 긴급돌봄 서비스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월 9일 개학 전까지 제공된다. 당초 돌봄 대상은 초등학교 2학년까지가 원칙이나, 도교육청은 3학년까지 확대 운영한다.

긴급돌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반 형태로 운영된다. 오전에는 교원이, 오후에는 교원과 돌봄전담사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돌봄 프로그램은 단체 활동을 제외한, 개별 활동을 중심으로 제공된다.

긴급돌봄이 종일반 형태로 운영되며, 이에 따른 점심도 제공된다. 단, 식사을 할 땐 마주보고 앉지 않도록 지도하며 일렬로 일정 거리를 둔 채 앉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긴급돌봄을 받는 유아 및 학생들은 1일 2회 발열 체크를 받게 된다. 마스크는 각 가정에서 구비해 등교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기본적으로 교실마다 마스크와 함께 손 세정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은 필수 배치된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출입구는 한 곳에 한정해 개방하며, 출입 시 발열 여부를 체크해 출입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유치원 921명, 초등학생 1653명으로 총 2574명이 긴급돌봄을 신청했다. 현재 긴급돌봄 신청은 마감된 상태지만, 추가 신청을 원한다면 각 학교로 문의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긴급돌봄 서비스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요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유치원 및 학교에 보내지 않도록 각 가정의 철저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을 연기한 상황에서, 긴급돌봄을 운영하는 만큼 모두의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내 학원과 교습소의 57% 이상이 자체 휴원을 결정한 사실에도,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학원이나 교습소에서 (휴원에) 동참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관계자는 “학교만이 아닌 제주도 지역 어디서든 학생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 중”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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