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제주도내 보건소 6곳에서도 유증상자 검체 채취 가능
제주도내 보건소 6곳에서도 유증상자 검체 채취 가능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2.27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27일부터 도내 감염증 검체 채취기관 13곳으로 확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코로나19 감염증 검사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제주도가 도내 보건소 6곳이 검체채취 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부터 코로나 확산에 따른 비상상황에 대비, 감염증 검체 체취 기관을 13곳으로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기존 선별진료소 7곳에서만 이뤄지던 검체 채취가 이날 오전 9시부터 도내 보건소 6곳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보건소에서도 검체 채취 역할을 수행하면서 하루에 검체를 체취할 수 있는 규모가 확대되고 대기시간 단축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날부터 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사가 일시에 몰리면서 검사 지연 등 문제가 예상됐지만 검체 채취기관을 늘리면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사 소견에 따른 검사 의뢰에 대해서도 하루에 수용 가능한 건수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5일까지 모두 610건의 검체 검사가 실시돼 지금까지 하루 평균 21.7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나, 제주에서 첫 번째 확진자(139번)이 나온 지난 21일에는 하루 검체 검사가 148건으로 크게 늘어난 바 있다.

검체 채취는 보건소장의 명령을 받아 간호사 등이 맡고 있고, 제주도는 지난 26일 오후 제주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담당할 보건소 인력 37명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 방법과 개인보호구 사용 등에 대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실무지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운영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검체 검사를 통해 감염 유무를 분석하는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의 인력과 시설도 확대, 비상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진단 분석장비인 유전자 추출기 1대를 추가로 구입했고 감염증 시약과 검사 키트도 500명분을 상시 보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