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가칭) 장애인회관 건립공사가 25일부터 사업장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이도1동 1660-6번지(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맞은편 도유지)에 213억3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7173.05㎡) 규모로 (가칭) 장애인회관 신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유형별 장애 특성이 각기 다른 장애인단체들의 사무실 공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사업이 장애인단체간 소통과 연대의 장을 조성하고 종합적인 장애인복지 인프라 구축이라는 숙원사업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회관은 지난해 건축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됐고, 공사 발주와 입찰을 거쳐 현재 본격적인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준공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매장과 각종 회의실, 장애인단체 사무실, 교육실, 휴게실이 갖춰지며, 주차대수는 93대로 법정 주차대수의 2배 이상을 확보해놓고 있다.
건축물 설계는 ‘사람을 존중하는 복합공간 조성’. ‘사회와 소통하는 나눔 공간 조성’이라는 컨셉에 중점을 뒀고 제주도는 녹색건축 인중, 에너지효율 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아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친환경 건물로 건축한다는 계획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공사기간 동안 공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면서 “(가칭) 장애인회관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이 상생하는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