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06 (금)
미래통합당, 코로나 자가격리 도미노… 원희룡 지사도?
미래통합당, 코로나 자가격리 도미노… 원희룡 지사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2.2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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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20일 최고위원회의 때 심재철 원내대표 바로 옆 자리에
심 원내대표 24일 오전 검사 실시, 원 지사는 외부활동 중단 상태
지난 20일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 때 모습. 원 지사가 심재철 원내대표 오른쪽에 앉아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 20일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 때 모습. 원 지사가 심재철 원내대표 오른쪽에 앉아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지사가 24일 오후부터 외부 활동을 중단한 채 ‘선제적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던 원희룡 지사가 당시 심재철 원내대표 바로 옆 자리에 앉아있었다는 이유에서다.

미래통합당은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 전희경 의원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모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당시 토론회에 참석했던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강영진 도 공보관은 이날 오후 도청 기자실을 찾아 “원 지사가 아직 검사를 받기로 한 것은 아니고 심 원내대표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검사를 받을 것인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주요 기관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원 지사 대신 최승현 행정부지사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 원내대표 등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24일 중에 나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 회의 때 심 원내대표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었고 최고위원회 회의 전에는 제주4.3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심 원내대표와 특별법에 대한 얘기도 나눈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심 원내대표가 발병 이전에 접촉한 것이어서 접촉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해 가능성이 미약하지만, 믄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통합당 최고위원들과 절차를 의논 중”이라며 “현재 집무실에서 자발적으로 격리 중에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추후 심 원내대표의 검사 결과 등 상황을 보면서 안전하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상황이 수습되는 대로 코로나19 차단 방역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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