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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선승리 적임자는 바로 나!'
"2007 대선승리 적임자는 바로 나!'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0.03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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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3일 제주 합동연설회
이인제-신국환-김민석, 제주민심 공략...조순형-장상, 불참

민주당 3명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3일 제주지역 경선대회에 앞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제주민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시민회관에서 이인제, 김민석, 신국환 예비후보(이상 사전 추첨순)가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제17대 대통령후보 제주지역 경선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민주당 조순형, 장상 예비후보는 조직동원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이번 제주합동연설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먼저 합동연설회에 앞서 박상천 당대표는 태풍 피해를 입은 제주 수재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고, 민주당에 대한 사랑과 격려에 대해 당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대표는 "오는 12월 19일 민주당으로 대세가 모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폭넓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당원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인제 "제주비전, 강력한 지방분권으로 밀어붙이겠다"

사전 추첨에 따라 먼저 정견발표에 나선 이인제 후보는 "얼마전 제주를 강타한 태풍 나리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유가족과 수재민들에게 더 큰 용기를 내라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민주당과 중앙정부와 제주자치도가 힘을 합쳐 도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이어 "민주당과 저 이인제는 힘들께 정착시킨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고, 생산적이고 대담한 포용정책을 전개해 남북관계를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진진시켜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2월19일은 나라의 장래와 서민 중산층이 결정되는 날이다. 한나라당은 아직도 많이 변화하고 더 많이 유연해져야 한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나라와 서민 중산층의 절망이 커질 것"이라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이 기사회생해서 12월19일 반드시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물리치고, 강력한 민주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 저 이인제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며 "그 믿음으로 하나로 뭉쳐 반드시 범개혁세력의 단일후보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또 "제주는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관문이다. 이 길은 멀다 .하지만 이인제가 당선되면 제주의 비전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특별자치도 시행 1년 됐지만, 아직도 제주는 27%에 불과한 재정자립도를 갖고 있다. 강력한 지방분원으로 특히 제주를 중앙권력을 제외한 모든 권력을 제주로 이양해 강력한 위상을 갖는 제주자치도록 탄생시키겠다"고 역설했다.  

#김민석, 특별자치도 완성-청정농업기지 육성-영어전용타운 등 비전 제시

이어 정견발표에 나선 김민석 후보는 "얼마전 태풍으로 제주 모든 분들이 피해를 입었다. 다시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제주 전역에서 운동회 등 행사가 많은 것으로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선에 참석해 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민주적인 경선을 지켜내는 것은 기본이다. 그동안 경선과정에서 얼룩진 적도 있었다"며 "저는 이 문제에 대해 만약 문제가 있다면 있는대로 증거를 제시하고 문제를 현명하게 처리하고, 문제가 있다면 후보사퇴로 끝내면 될 것 아니냐, 후보는 경선을 완주해야 한다"며 이번 경선에 불참한 두 후보를 겨냥해 경선 동참을 촉구했다.

반드시 완주후에 경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힌 김 후보는 "앞으로는 평화의 리더십, 경제, 외교의 리더십을 동시에 풀어나갈 수 있는 균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균형적인 리더십을 가진 후보라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제주를 완전한 특별자치도로 건설 ▲아시아 최고의 청정농업기지로 육성 ▲영어전용타운 국가적으로 지원 등 제주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남아있는 선택은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키느냐, 포기하느냐"라며 "민주당의 선택은 바로 김민석 이어야 한다. 여러분의 많은 지지를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국환 "국민이 바라는 요건 갖춘 대통령 후보"

신국환 후보는 먼저 태풍 피해를 입은 수재민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조속한 피해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제주민심을 공략했다.

신 후보는 먼저 "민주당의 대표를 지낸 조순형, 장상 후보가 오늘 경선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이 점에 대해 뜻을 함께한다는 차원에서 오늘 정견발표를 줄이겠다"며 말했다.

신 후보는 이어 대통령 예비후보로 나선 이유에 대해 "국민들의 사는 것이 많이 고달프다. 이 모든것이 경제에서 비롯된다. 경제를 살리지 않으면 국민의 고통은 계속된다"며 "경제를 반드시 세워서 국민 모두가 근심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피력했다. 

신 후보는 "대한민국이 더 이상 주변 강국 사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제강국이 되어야 한다" "제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신국환은 반도체 산업과 자동차 산업 등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낸 사람"이라며 경제대통령을 자임했다.

또 "저는 도덕성이 검증된 사람이다. 신념의 정치를 하기 위한 새로운 정치"이라며 "이러한 요건은 국민들이 바라는 요건에 합당하다. 제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된다면 한나라당 후보를 이기고 반드시 정권을 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신 후보는 이와 함께 조순형, 정상 후보의 불참과 관련해 "파행의 경선을 통한 후보는 의미가 없다. 당 지도부는 문제를 수습하고 경선을 정상화해 주길 촉구한다"며 "문제를 해결하고 문제가 해결 때까지 경선을 연장하는 한이 있더라도 진정 국민으로부터 박수받을 수 있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께 제주시 시민회관에서 민주당 제17대 대통령후보 제주지역 경선대회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경선 제주지역 선거인수는 제주시 8902명, 서귀포시 3949명 등 총 1만2851명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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