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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주 첫 ‘코로나 19’ 확진자 소속 부대원 격리
해군 제주 첫 ‘코로나 19’ 확진자 소속 부대원 격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2.21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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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비행대대 장병 확진 후 전수 역학조사…외부 접촉 차단”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 확진자가 소속된 해군이 21일 입장을 내놨다.

해군본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주지역 '코로나 19' 감염 확진 장병의 검진 및 확인 과정을 방역 당국 지침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 19' 확진자 A(22)씨는 해군 소속으로 제주 소재 615 비행대대 장병이다.

해군은 제주 첫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명된 A(22)씨가 속한 제주 소재 615 비행대대 부대원들을 격리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일 저녁 615 비행대대 내 모습. © 미디어제주
해군은 제주 첫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명된 A(22)씨가 속한 제주 소재 615 비행대대 부대원들을 격리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일 저녁 615 비행대대 내 모습. © 미디어제주

A씨는 지난 13일부터 휴가를 받아 대구를 방문, 18일 오후 8시 21분께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검사와 약 처방을 받은 뒤 부대 구급차를 타고 복귀했고 같은 날 오후 6시 20분께 제주대 병원으로 이송돼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21일 새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군 측은 당시 상황에 대해 "지난 20일 1차 검진 후 방역 당국 지시에 따라 부대 내 격리 시설에 대기하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유전자증폭검사 결과를 기다렸다"며 "확진 판정 후에는 방역 당국 조치에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부대(615 비행대대)는 장병의 '코로나 19' 확진 후 제주도 역학조사관 즉시대응팀과 함께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과 문진표 작성 등 전수 역학조사를 해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접촉 장병과 부대원 전원을 격리,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며 방역을 실시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 방역 당국은 A씨가 이용한 택시 기사와 편의점 직원에 대한 자가 격리 조치를 했고, A씨와 같은 항공편에 탄 승객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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