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3월 중 서점과 협의해 4월부터 시행하기로
3월 중 서점과 협의해 4월부터 시행하기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도서관에 그 책이 없으면 어떻게 할까. 책을 사는 것도 방법이지만, 서점에 가서 빌릴 수도 있다. 그게 가능할까. 그렇다.
제주도서관(관장 김경희)이 올해 4월부터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주도서관은 3월 중 제주도내 서점과 협의, 4월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제주도서관은 종전에도 이와 같은 서비스를 해왔으나, 이용자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종전엔 이용자가 제주도서관에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도서관은 이용자들의 요구를 한데 모아 책을 구입하곤 했다. 따라서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읽으려면 한달은 걸렸다.
제주도서관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 도내 서점도 활성화시키는 방안으로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도서관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는 연간 2000권 가량이기에 서점도 반길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서관은 또한 이용자들이 찾지 않는 책을 읽도록 만드는 ‘숨은 도서 찾기’ 계획도 마련했다. 대출 이력이 없는 다양한 분야의 숨은 도서를 선정, 전시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서관은 내년 7월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목표로, 인테리어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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