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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망을 품고 피어오르는 제주들불축제가 되기를 기원하며
기고 소망을 품고 피어오르는 제주들불축제가 되기를 기원하며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02.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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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구좌읍사무소 부읍장 한재영
구좌읍사무소 부읍장 한재영
구좌읍사무소 부읍장 한재영

제주들불축제가 ‘들불, 소망을 품고 피어올라!’를 주제로 3월 13일부터 3월 15일까지 3일간,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서 개최될 예정이다.

벌써 23회째를 맞고 있는 제주들불축제가 올해는 더욱 특별히 축제 프로그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탄생신화와 마조제(馬祖祭, 말의 혼을 위로하며, 말의 수호신 마조에게 기리는 의례)를 스토리텔링하여 선보이는 주제공연을 중심으로, 축제의 새로운 상징인 파이어아트(불테우리)와 불을 활용한 버스킹 공연 및 화덕체험 등 불의 상징성을 주간 컨텐츠로 확대한다.

들불수랏간, 푸드트럭존, 불턱 꼬치구이 및 플리마켓 등이 운영되며, 들불축제 상징캐릭터인 ‘부리부리’를 활용한 상품 개발, 만들기 체험, 소원지 쓰기 및 소원 달집 만들기 등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도 제공된다.

풍물대행진,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 넉둥베기 및 듬돌돌기 등 경연대회는 또 다른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번 축제는 시민 안전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있고, 무엇보다도 요즘 불안한 상황인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축제장 방역은 물론, 입구에서부터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할 수 있도록 하여 관람객이 안심하는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연초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어려운 상황이다. 소비감소에 따라 연쇄적으로 제조업이 침체되고, 농산물 등 가격 하락으로 농어민 등에게까지 단계적으로 피해가 확산 되는 등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정말 이번 제주들불축제를 계기로 어려움을 잊고, 활활 타오르는 오름불처럼 제주 지역경제가 다시 한번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망을 품고 붉게 타오르는 새별오름을 생각하며, 우리 제주의 모든 행복한 바람이 이루어지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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