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구자헌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 갑)가 제주 제조기업전략육성위원회를 설치해 과도한 규제를 혁신, 제주형 제주업을 일으켜세우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구 예비후보는 19일 정책 논평을 통해 “지금까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에는 제조업이 있었지만 제주는 여전히 제조업의 불모지”라며 “지난해 관련 통계를 보면 제주경제 비중은 농어업이 10%, 서비스업이 70%를 넘는다. 건설 등을 제외하고 순수 제조업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4%가 한계”라고 제주 제조업의 열악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그는 “이대로는 청년들의 미래도 제주경제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제주형 제조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제주도정에서도 제조업 비율을 7%로 올리기 위한 과제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주형 제조업은 청정 헬스푸드, 지능형 관광 콘텐츠, 스마트그리드, 화장품을 비롯해서 제주지역의 주력산업을 키우는 일이며 제조업을 지금의 2배 이상 키워야 하는 어려운 과제다. 기업의 창의적 기술과 아이디어에 자본, 인재, 기술과 장비 인프라, 행정, 제도적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관련 기업과 국회, 도의회, 도정, 그리고 관계기관들이 참여하는 제주 제조기업전략육성위원회를 두고 보다 전략적으로 제주형 제조업을 키워나가야 한다”면서 “국회로 간다면 제주형 제조업에 걸림돌이 되는 과도한 규제를 혁신, 기술 개발과 장비 활용 부담을 덜고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경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은 물론이고 도정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