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활동하던 학생들이 신고
경찰, 국과수 정밀 분석 의뢰
경찰, 국과수 정밀 분석 의뢰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 해안에서 백골화된 사람 뼈가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에 나섰다.
18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황우치해변에서 해안 정화 봉사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사람 뼈를 발견해 신고했다.
학생들이 해안변에서 천으로 보이는 것이 있어서 수거하기 위해 당겼다가 뼈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뼈가 이미 백골화된 상태여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 등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너무 오래돼 보이는 뼈여서 정밀 분석에서 유전자가 나올지도 확실치 않다"며 "언제 어떻게 묻힌 것인지 알 수 없고 발견된 천도 입고 있던 것인지, 덮여있던 것인지,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감식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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