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지난 7일과 13일 두 차례 있엇던 '제주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에 대한 번복 사고'에 대해 제주도의회가 '도교육청 인사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먼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시백)는 14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부터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합격자 재번복” 사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번 보고에서는 △전산시스템에 실기 점수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 실기 점수가 누락된 점 △체육교과 실기평가 5개 항목 중 선택 항목 1개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누락된 점 △응시생 평가점수 합산을 검증하는 단계가 없었던 점 △임용시험 결과 점수를 입력하는 전반적인 관리체계에 허점이 있는 점 등 근래 발생한 도교육청의 인사 문제가 논의됐다.
이에 강시백 위원장과 위원들은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도교육감의 사과 △인사행정 전반에 대해 감사위원회 감사 요청 △사태 수습을 위해 엄중하게 책임지는 모습 △피해 응시자에 대한 적정한 조치 △임용 평가 제도개선 등을 도교육감에게 요청했다.
한편, 오는 18일 오전 10시에는 부교육감이 직접 참석, 교육위원회에 긴급 현안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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