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2020제주들불축제가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된 프로그램대로 진행된다.
2월 14일 제주시청 기자실 회견 자리에서 고희범 제주시장은 12일 일정을 취소하고, 나머지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소되는 12일 일정은 시내에서 진행되는 행사들로, 거리 퍼레이드, 성화 채화, 자매도시 초청 만찬 등이다.
고 시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문제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그동안 국내외 자매도시를 초청해 실내환영만찬을 진행했던 것을 취소하고, 국내 자매도시만 축제에 초청할 예정임을 알렸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 코로나19와 관련, 지역 축제 및 행사에 대한 권고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지침에서는 행사를 무조건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보다는, 방역 조치를 충분히 병행하며 추진하라고 권고한다.
단, 방역 조치가 곤란한 실내 등의 여건에서 노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이 집결하는 행사는 대상자를 축소하거나 행사를 연기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제주들불축제 셔틀버스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응할 방침이다.
단, 작년과 같이 비가 내릴 경우에 대한 대책을 묻자 고 시장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비가 내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제주들불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020 제주들불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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