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 제주 관문에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 제주 관문에서부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2.10 12: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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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공항‧항만에 발열감시 카메라 설치 입도객 전원 발열 체크
8일까지 발열감시 체크 과정에서 5명 선별 진료소로 이동 … 모두 음성
제주도가 지난 2일부터 제주공항과 항만 국내선에도 발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지난 2일부터 제주공항과 항만 국내선에도 발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도내 유입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제주국제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국내선 발열감시 카메라를 설치,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과 제주항에서 발열 감시카메라를 통해 체크하는 과정에서 모두 5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119 종합상황실 구급차로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검사한 결과 모두 단순 발열로 확인됐다.

이들 5명 중 B형 독감 확진을 받은 어린이 1명은 입원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까지 열감지 카메라와 모니터를 통해 발열이 감지된 인원은 모두 122명이었다. 이들 발열이 감지된 인원을 대상으로 고막 체온을 측정한 결과 37.5℃ 이하 105명은 귀가 조치됐고, 37.5℃ 이상 17명 중 5명이 의사 진료 상담을 거쳐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검사한 결과 모두 단순 발열로 확인된 것이다.

현재 발열감시 카메라는 제주공항 국내선 도착장 동쪽과 서쪽에 각 1대씩, 제주항에는 연안터미널(제2부두)과 국제터미널(제7부두)에 1대씩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운영 인력은 4개 조‧20명(행정 8명, 의사 2명, 간호인력 10명)으로 구성, 오전과 오후로 나눠 2개조씩 교대로 운영중이다.

이들은 입도객을 대상으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 의심자를 후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7.5℃ 이상 발열자가 있으면 국내선 출입문 통과시 경보음이 울리게 되며, 현장의 간호‧의사 인력을 통해 열을 재측정해 진료 및 상담이 이뤄진다. 대부분 열 재측정과 문진상담 과정에서 귀가조치가 이뤄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특이 사항이 있는 경우 119 협조를 통해 특수구급차로 선별진료소로 이동하게 된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입도객들을 대상으로 한 발열 감시 운영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발열 의심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이송을 통해 환자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지역 4개 소방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가 발생시 전담구급대 지원을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숙소까지 이송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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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만이 2020-02-10 17:54:14
제주 이 좁은 곳에서도 파벌이 있다. 제주 서부 민주당 도의원들이 중국인 노름판 개발할때 지역 경제 살린다고 찬성하였다. 제주시내 대형 중국 쇼핑 복합 노름판도 제주시 민주당 도의원이 찬성하였다.

그런데, 동부에 공항 만들면, 제주시 상권 죽고 서부 땅값 떨어진다고 하니,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제2공항 건설이 환경 파괴 한다고 하네. 참나.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얼마나 위선적인지..웃기는 놈들이다.

그런데, 왜 중국인 노름판 유치를 한다고 한라산 산허리를 잘라 먹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