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제주 9일 오전 현재 신종 코로나 ‘확진·격리’ 0명
제주 9일 오전 현재 신종 코로나 ‘확진·격리’ 0명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2.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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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중국인 관광객 접촉 집중 관찰 대상 14명도 격리 해제
道 “2차 전파 우려 불구 바이러스 유입 방지 큰 고비 넘긴 듯”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우리나라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제주는 아직까지 청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간 중국인 확진자와 접촉한 집중 관찰 대상자 14명이 지난 8일 0시를 기해 격리해제됐다.

이들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 관광을 하고 귀국, 같은 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 50대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이다.

제주도는 해당 중국인 여성의 제주에서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숙소 관계자 등 접촉자 14명을 집중 관찰 대상자로 분류, 격리조치했다.

하지만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격리조치가 해제되면서 이날 오전 현재까지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및 격리 중 환자는 모두 '0'명이 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열 감시 카메라가 운영 중인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한 발열 감시 카메라가 운영 중인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 의심 환자는 47명이 신고됐고 이 중 4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재주도는 2차 감염에 대한 전파 우려가 존재하지만 현재까지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한 민관 협업,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으로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일부터 모든 지역에서 방역 활동 및 예방 행동 수칙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함께 버스 정류장 방역을 했고 이번 주부터는 다수 도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신고 및 대응을 위한 사례정의가 지난 7일부터 확대 적용되면서 신종 코로나 감염이 의심될 경우 1339를 통한 상담 뿐만 아니라 의사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례정의 확대 적용으로 민간 의료 검사 추이를 확인, 이번 사태가 끝날 때까지 방역을 강화하며 감염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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