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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조류조사 착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조류조사 착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2.0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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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난달 예비조사 거쳐 이번달부터 조류 출현지역 현장조사
5월까지 20여차례 조사 예정 … 7일 오후 하도리 포구 등 조사 시작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을 위해 제2공항 대상 지역과 인접 지역에 대한 추가 조류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을 위해 제2공항 대상 지역과 인접 지역에 대한 추가 조류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하기 위해 제2공항 대상 지역과 인접 지역에 대한 추가 조류조사에 착수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에 대해 ‘재보완’을 요청한 데 따른 절차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조류 충돌 위험 등 정확한 현장 정보 제공을 지원하는 등 조사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월부터 두 차례 예비조사를 거쳐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조류 출현 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토부가 주관,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조류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5월까지 모두 20여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조사대상은 제2공항 대상 지역과 인접 지역을 포함해 하도리, 종달리, 오조리, 성산~남원 해안 등 대규모 조류 출현 예상지역을 비롯해 예정지 인근 한못, 직구물, 성읍저수지, 온평~신천 해안까지 확대됐다.

조사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하도리 포구와 오조포구, 성산~표선~남원 해안을 중심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추가 조류조사가 면밀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조사 대상지역 현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조사단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항확충지원단 관계자는 이날 오후 조류조사 현장을 방문, “조류충돌 위험성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법정보호종 출현 유무에 따른 조류 보호를 위해서라도 정확하고 충분하게 조사를 진행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사업 시행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예측 평가해 해당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되는 법적 절차다.

조류 조사는 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고, 이번 추가조사까지 진행하게 되면 4계절 모두 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 등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반영, 환경부에 재협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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