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방역 “민‧관이 따로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방역 “민‧관이 따로 없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2.06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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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직자들 24시간 비상근무, 콜센터 근무인력도 확대
마스크‧세정제 등 지원 잇따라 … 유관기관들도 발벗고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공직자들은 물론 유관기관 등 각계에서 힘이 보태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오후 제주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민관 합동 캠페인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공직자들은 물론 유관기관 등 각계에서 힘이 보태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오후 제주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민관 합동 캠페인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제주도내 각계에서 힘이 보태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최전선에서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 업무에 전 공직자들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고, 각계에서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한 물품 지원 등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우선 제주국제공항과 항만에서 발열 감시 카메라 운영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20명의 인력이 가동되고 있다.

이들은 의사‧간호사와 함께 지난 2일부터 공항 국내선 도착장과 항만 여객선 도착장 등 발열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4곳의 장소에서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는 제주도 자치경찰단에서 파견된 공무원 1명이 발열감시 카메라 관련 업무를 전담 지원하고 있고, 오는 10일부터는 안전정책과 소속 공무원 1명이 추가로 파견된다.

바이러스 검체를 실시간으로 검사해 감염 유무를 판단하고 있는 제주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도 밀려드는 검사 요구에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에 감염증 검사 인력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전문인력 확보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분야에서 신속한 상황을 파악하고 전파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6명의 공직자들이 주말도 반납한 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상담 업무가 급증하고 있는 120만덕콜센터 근무 인력도 25명에서 28명으로 늘려 자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여기에 각 행정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보건소에 간호직 공무원을 파견해 업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고 청정 제주를 함께 지키겠다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현재 조업중이라고 밝힌 한 선원이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화를 걸어와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구입해 전달해달라면서 100만원을 기탁했고 제주청년콘텐츠협동조합에서도 성인용 일반 마스크 2000개를 전달,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써달라는 마음을 전했다.

전달된 마스크는 아동복지시설과 여성폭력 피해 시설, 한부모 가족 시설 등에 6일 중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제주의 하늘길과 뱃길을 사수하기 위한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공항 국내선 도착장 발열 감시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검역 체계에 적극 협력하고 있고, 제주도간호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도 지난 4일과 5일 공항 발열 감시 자원봉사에 함께 한 뒤 향후 이어지는 발열 감시 업무도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5일 공항 발열감시 의료진으로 직접 참여한 제주도의사회도 앞으로 진행되는 감염병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여기에다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에서도 발열감시 공항 근무자들의 업무 지원과 질서 유지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고,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도 앞으로 발열 기자재 설치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 공항과 항만의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도내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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