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송재호 전략공천?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박희수 “송재호 전략공천? 전혀 사실이 아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2.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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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위 후보자 지정 의결 없었다 … 경선 고려 중”
“송 전 위원장 보도자료 ‘영입’ 표현 부적절” 지적하기도
박희수 예비후보가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의 민주당 복당과 전략공천설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박희수 예비후보가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의 민주당 복당과 전략공천설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갑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박희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지난 5일 민주당 복당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출마 뜻을 피력한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을 겨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 전 위원장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민주당에서 영입했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마치 자신이 전략공천 대상자로 비쳐지도록 해 지명도를 올려 현재 미미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공작이라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동안 전략공천설과 출마설이 나올 때도 입장을 명확하게 하지 않는 태도가 공인으로서 너무 무책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이제 복당을 한 상황에서 치졸하게 더 이상 제주시 갑 지역의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듯 ‘간 보기’는 하지 말고 총선 출마의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며 중앙당으로부터 ‘전략공천을 전제로 출마를 제의받았다’는 소문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확실한 답변을 통해 의혹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전략공천 대상지역 지정과 전략공천 후보자 지정은 당헌‧당규에 의해 전략공천위원회의 고유 의결사항”이라며 “그런 의결과정도 없었는데 현재 전략공천설이 기정사실인 듯 소문이 난 데 대해 구체적인 해명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누구든지 근거 없이 전략공천 후보설을 도민들에게 유포했거나 언론에 흘린다면 그것은 중요한 허위사실 유포로 범법행위로 간주한다”며 “전략공천위원회 의결 없이 중앙당의 특정인들에 의해 전략공천을 전제로 한 후보자 지명이 사실이라면 절차적 정당성을 중요시하는 민주당의 가치와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확실한 월권행위로 보고 유권자를 무시한 기득권 세력들의 작태인 만큼 마땅히 개혁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그는 “그동안 송재호 전 위원장과 관련된 직간접적인 소문이나 주장과 달리 전략공천위원회가 제주도와 일부 지역에 대해 전략공천 후보자를 특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제주시 갑 지역은 각종 여론조사를 참고해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앙당의 전략공천 관련 고위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송재호 전 위원장과 관련된 전략공천설은 현재 시점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송 전 위원장에게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내용과 오해 소지가 있는 표현으로 민주당에 대한불신과 당원간 불협화음으로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지 않도록 처신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중앙당이 제주시 갑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에 포함시킨 것은 사실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제주시 갑의 경우 최근 두 차례 여론조사 결과가 회귀점이 된 거 같다”면서 “지금처럼 박빙인 상황에서 굳이 자유한국당에 의석을 갖다바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불협화음을 만드는 일을 할 이유가 없어 제주시 갑 지역에 대해서는 경선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의 얘기를 전달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도종환 중앙당 전략공천위원장에게 직접 확인해도 자신이 설명한 내용과 똑같은 답변이 나올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우연한 자리에서 송 전 위원장을 만났을 때도 이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자고 했지만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 언론에서 앞서나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결정된 후에 만나자’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전략공천설이 누구 입에서 나오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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