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 입국 중단 첫 날 제주국제공항 입도 중국인 ‘뚝’
무사증 입국 중단 첫 날 제주국제공항 입도 중국인 ‘뚝’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2.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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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1시까지 중국발 항공기 4편서 45명 내려
시행 전인 지난 2일 546명과 비교하면 8%에 불과
제주도, 올해 전체 중국인 관광객 74% 감소 전망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무사증 입국이 중단되면서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뚝 끊겼다.

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중국을 출발, 제주에 도착한 항공기는 4편이다.

4편의 항공기를 통해 제주에 도착한 인원은 채 50명도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무사증 제주 입국 금지 첫 날인 4일 오전 중국발 제주행 항공기를 이용해 도착한 중국인이 제주국제공항을 나서고 있다. © 미디어제주
무사증 제주 입국 금지 첫 날인 4일 오전 중국발 제주행 항공기를 이용해 도착한 중국인이 제주국제공항을 나서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날 오전 10시 5분 도착한 중국 푸동발 춘추항공 9C8569편은 고작 4명이었고 오전 11시 20분과 50분에 도착한 길상항공 HO1609편(난징발)과 1375편(푸동발)이 각각 21명과 21명에 불과했다.

낮 12시 50분 도착 푸동발 동방항공 MU5059편이 10명으로 이날 낮까지 중국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인원은 45명이다. 이 중에는 한국인도 섞여 있어 실제 중국인 수는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항공편은 오후 9시 35분에 도착 예정인 길상항공 HO1377 1편만 남은 상태다.

지난 2일만해도 항공기 7편을 이용해 546명의 중국인이 제주를 찾은 것과 비교하면 8%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4일 0시부터 사증(비자)을 받지 않은, 무사증 입국이 금지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제주를 찾은 입도 중국인 107만9133명 중 약 74%인 79만7312명이 무사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당국도 무사증 입국 일시 중단 시행 시 올해 전체 중국인 관광객의 74%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되거나 감축됐다.

지난 3일 기준 직항편 149편 중 110편이 짧게는 이달 말까지, 길게는 다음달 말까지 운항을 중단했고 11편이 운항을 감축했다.

한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극을 전면 금지하고, 제주에서만 시행하고 있던 무사증 입국도 4일 0시를 기해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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