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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중국인 관광객, 제주에서 해열진통제 구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중국인 관광객, 제주에서 해열진통제 구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2.03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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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확인‧방문조사 중 제주시내 약국에서 약 구입 사실 확인돼
제주도, A씨와 접촉한 이들 확인 위해 철야 CCTV 분석작업 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를 거쳐 중국으로 귀국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여행할 당시 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구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부터 중국인 관광객 A씨 딸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날짜별 동선에 대해 CCTV 확인 및 방문 조사를 벌이던 중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A씨가 지난 24일 오후 해열진통제를 구입한 곳은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소재 약국이었다.

해당 양국의 약사는 제주도 방역 담당자와의 면담에서 “A씨는 약국에 들어온 뒤 갖고 약을 보여줬다”면서 “해당 약을 확인해본 결과 기침과 해열제 성분이 든 해열진통제였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 A씨가 기존부터 기침과 가래 등 유사 증세가 있었을 수 있다고 판단, A씨와 제주에서 접촉했던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 철야 CCTV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가 해열진통제를 구입한 약국에 대해서는 약국의 협조를 구해 임시 휴업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제주도는 A씨는 중국 우한 출신으로, 우한에서 항저우를 거쳐 제주에 입도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A씨와 같은 항공편으로 제주에 입도한 다른 중국인 관광객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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