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中 관광객 이동 동선 공개
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中 관광객 이동 동선 공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2.02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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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1~25일 4박 5일 일정
주요 관광지·면세점 등 방문 확인
제주시 연동 숙소 두고 주로 활동
일부 시내버스 이용해 이동하기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4박5일 일정으로 관광을 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이 숙소를 제주시 연동에 두고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의 도내 주요 동선을 2일 오후 공개했다.

이는 도민 불안 최소화를 위한 것으로, 공개된 동선은 확진자 딸과의 통화에서 확보한 정보 및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들이 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 이중환 도민안전실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강영돈 관광국장, 현대성 기획조정실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들이 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 이중환 도민안전실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강영돈 관광국장, 현대성 기획조정실장. [제주특별자치도]

이 중국인 관광객은 50대 여성 A씨로 지난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 관광을 하고 귀국,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마지막 비행기 편으로 제주에 도착, 숙소인 제주시 연동 소재 플로라호텔로 이동했다.

다음날에는 오전에 다른 중국인들과 함께 10명이 승합차를 이용해 에코랜드, 산굼부리를 거쳐 우도에 도착,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우도를 빠져 나온 A씨 등은 성산일출봉을 거쳐 숙소 근처에 하차, 신라면세점 인근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숙소로 복귀했다.

23일에는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신라면세점 인근 치킨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시내버스로 제주시 칠성통으로 이동했다. 칠성통을 구경한 뒤에 다시 시내버스를 이용해 숙소로 갔다.

A씨는 24일에도 여러 곳을 들렀다. 버스를 이용해 1100고지와 도두 해안도로를 구경한 뒤 도두 해안도로 인근 카페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후 버스로 숙소 근처까지 가서 저녁 식사를 했고 연동 누웨모루거리를 산책하다 편의점에 들른 뒤 숙소로 향했다.

제주관광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숙소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가 이날 공개한 A씨의 동선은 A씨의 딸의 진술에 의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지난달 25일부터 역순으로 폐쇄회로(CC)TV를 확인 중이며 누웨모루거리 이동 경로는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그 이전 경로도 확인 중이지만 CCTV 녹화량이 방대한데다 특정인(A씨)을 찾기 어려운 상황으로,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또 공개된 일자별 이동 경로 이외의 장소에 대한 불안감은 불필요하며, 이동 경로의 장소에 대해서도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 유증상자는 12명으로 진단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A씨와 관련해 자가 격리 중인 집중 관찰 대상 5명도 모니터링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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