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중국인 제주 관광 동선 파악
道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중국인 제주 관광 동선 파악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2.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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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50대 여성 지난 1월 21~25일 일정
숙소 접촉자 5명 집중 관찰 분류 자가 격리
보건소 역할 분담 이동 장소·경로 방문 조사
“잠복기 고려 시 제주서 감염 가능성 떨어져”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를 관광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이 도내 이동 동선 확인 및 후속 조치에 나섰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 관광을 한 50대 여성 중국인 A씨가 귀국 후 26일 발열 증세를 보이다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 1일 오후 4시 16분께 국토교통부 제주항공청으로부터 통보 받았다.

제주도는 A씨가 딸 B씨와 동행한 것을 확인, B씨와 전화 통화를 하며 제주 일정을 확인했다.

A씨가 제주에서 머무른 숙소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 접촉자 5명의 신원을 파악해 집중 관찰 대상으로 분류하고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 B씨가 이야기한 이동 동선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 중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관계자들이 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관계자들이 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B씨가 "엄마(확진자)와 자신 외에 밀접 접촉자가 없다"고 했지만, 지난달 24~25일 방문 장소인 숙소와 커피숍, 식당, 이동 수단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제주도는 중앙 방침과 관계없이 확인 가능한 동선 추적을 기본 방침으로 정했고 위험 잠복기 감염 한계선을 고려해 관리 대상자 특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문 장소 및 이동 경로별 집중 관찰 대상자 확정을 위해 보건소별로 역할을 분담, 방문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A씨 등의) 이동 동선 파악 중 숙소에서 대화하고 응대한 분들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자가격리 조치했다. 동선 파악이 어느 정도 돼 객관적인 자료 등을 같이 합쳐보는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A씨의 중국 우한 지역 여행(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는 없다"며 '제주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잠복기를 생각하면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에서 나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 유증상자는 12명이고 진단결과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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