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하수 관정 유입 오염물질 차단 사업 확대
제주도 지하수 관정 유입 오염물질 차단 사업 확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2.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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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범사업 8곳서 43% ‘수질 개선’ 효과
올해 10억원 투입 사설관정 포함 18개소 추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지하수 보존을 위해 우선 관정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차단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0억원을 투입, '지하수 오염 차단 그라우팅' 사업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지하수 오염 차단 그라우팅'은 지반의 갈라진 틈・공동 등에 충전재를 주입하는 것으로, 지하수 관정을 따라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중간 통로를 차단하는 공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민권익위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 결과 전국 17대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도청 청사.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 시범 사업 표과를 토대로 올해는 10억원을 투입, '지하수 오염 차단 그라우팅' 사업을 확대한다. 사진은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한림, 한경, 대정 등 제주 서부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 결과 8개 공공관정에서 약 43%의 수질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해 18개소에서 '지하수 오염 차단 그라우팅'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대상은 주변 오염원에 의해 불가항력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이다.

제주도는 올해 공공관정만 아니라 사설관정도 사업에 포함하고 기존 그라우팅 시공과 더불어 관정 내부 청소 및 노후시설 정비도 추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축산 및 농업에 의한 질산성질소 오염 지역부터 하수에 의한 세균과 대장균군 발생 지역까지 면밀히 검토한다.

이를 통해 오염 저감 가능성 평가, 관정별 우선 순위 선정, 사후 모니터링 등을 아우르는 총괄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사업 대상 관정에서 최소 30% 이상의 수질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지하수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염원 관리를 위해 제도 강화와 정책 정비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2004년부터 다른 지역보다 강화된 오염방지 시설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 허가된 관정의 경우 상대적으로 오염에 취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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