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원희룡 지사와 첫 만남
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원희룡 지사와 첫 만남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1.31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오전 도 본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40여분간 비공개 면담

원 지사 모두발언 “충분히 듣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
박원철 “찬반 아닌 도민사회 갈등 해소 목적 인식해달라”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위원들이 31일 오전 도 본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첫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위원들이 31일 오전 도 본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첫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해법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던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의원들이 31일 오전 도 본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첫 면담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15일 도의회 갈등해소특위가 구성된 후 2개월 반만에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한 것이다.

40여분 동안 진행된 이날 면담은 원희룡 지사와 박원철 갈등해소특위 위원장의 모두발언만 공개하고 이후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원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첫 만남인 만큼 충분히 듣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토론할 것은 토론하고 하겠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비상 상황인 만큼 시작에 의의를 두겠다”고 말했다.

박원철 위원장도 “그동안 청와대, 중앙부처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 의견수렴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해해달라고 이해를 구했다”면서 “의견을 조율해가면서 도민 갈등을 해소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면담 직후 도청 기자실을 방문, 우선 원 지사에게 특위 활동이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 도민사회 내 갈등을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줄 것을 요청했고, 도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다는 답을 들었다고 면담 내용을 전했다.

또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 해소를 위해 필요한 절차가 진행될 경우 제주도가 적극 협조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특위 활동에 따라 최종적으로 도출된 도민의견 수렴 결과를 존중해줄 것과 현 제주공항 2단계 인프라 확충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도에서 직접 챙겨달라는 요청 사항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현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는 도와 의회가 국토부와 합동 현장점검을 요구했다”면서 “원 지사도 이후 열리게 될 합동토론회 또는 합동설명회에 국토부와 함께 3자가 같이 하기로 했다”고 면담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특위 구성 문제와 구성 방식, 의원들의 성향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오늘을 계기로 갈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상헌 공항확충지원단장도 “의회에서 제시한 사안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면서 “공항과 관련해서는 국토부와 함께 중요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갈등해소특위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 제주도에서는 현대성 기획조정실장과 이상헌 공항확충지원단장, 강영진 공보관, 강만관 정책기획관,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 등이 배석했고 도의회에서는 조훈배 갈등해소특위 부위원장과 강성의 의원, 강민숙 의원, 홍명환 의원, 고현수 의원 등 갈등해소특위 위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위원들이 31일 오전 도 본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첫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위원들이 31일 오전 도 본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첫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