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급경사지 위험 지역 정비 26억원 투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서귀포시가 석축 붕괴 등의 우려가 있는 나폴리지구와 분토왓로지구 정비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올해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 정비 사업에 26억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은 자연 및 인공 비탈면이 붕괴 혹은 낙석 등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돼 ‘급경사지재해예방에관한법률’로 지정 고시된 곳이다.
서귀포시 천지연로 인근 나폴리지구는 2018년 1월에, 서홍동 분토왓로지구는 지난해 12월 지정 고시됐다.
나폴리지구 정비 사업은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했고 올해부터 시행된다.
서귀포시는 올해 18억원을 들여 석축 보강 시공과 옹벽을 설치할 계획이고 보행로 바닥과 난간도 정비한다.
분토왓로지구의 경우 올해 8억원이 투입된다.
서귀포시는 실시설계 용역과 편입 토지 보상 협의를 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 개최,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내실있는 실시설계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구의 지속적인 발굴과 투자 확대 등 사업 추진으로 예측 불가한 사면 불안정 지역을 조기 해소해 시민이 안전한 서귀포시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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